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목포시가 겨울철 스포츠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목포는 최근 동계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급부상하면서, 지역 경제는 물론 스포츠 산업 전반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온화한 기후와 최첨단 스포츠 인프라를 자랑하는 이 도시는 전국 선수들이 훈련을 위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목포시가 올해 동계 전지훈련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희대학교 농구팀, 서울 영남중학교 야구부 등 총 4개 종목에서 400여 명의 선수와 지도자들이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이들 선수는 목포의 탁월한 체육 시설과 최적의 기후 덕분에 훈련에 매진하며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목포시의 동계 전지훈련은 2월까지 계속된다. 축구, 육상, 하키 등 총 6개 종목의 144개 팀, 2,900여 명의 선수들이 이곳을 찾을 예정이다. 이 선수들은 실내외 훈련시설과 특화된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하여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선수들의 구슬땀과 함께, 목포의 겨울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목포시는 전지훈련뿐만 아니라 각종 체육대회를 유치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최근, 대한축구협회 소속 U-12 12개 팀이 참가한 유소년 스토브리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 대회에는 500여 명의 선수와 800여 명의 학부모가 방문하며, 관광 비수기인 겨울에도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목포시는 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목포사랑상품권을 지원하고, 선수단 이동버스와 훈련용품을 증정하는 등 훈련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훈련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을 처리하기 위해 전지훈련 지원반을 운영,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목포시는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다. 이제는 5월에 열릴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같은 큰 행사들을 앞두고 있으며, 목포의 스포츠 산업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목포는 스포츠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스포츠 선진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박진홍 목포시 스포츠산업과장은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각종 체육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 등 스포츠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속적인 체육시설 확충과 보수보강을 통해 다양한 종목을 유치하여 국내 최고의 전지훈련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체육시설 확충과 보수보강을 통해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목포는 이제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다. 스포츠와 문화가 융합된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는 한 관계자의 말처럼, 목포는 앞으로 더욱 많은 스포츠 팬들과 선수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