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성금 모금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성금 모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특별모금으로, 지난 9일부터 1주일간 모인 금액은 5100만 원에 달했다. 이는 연말 이웃돕기 성금 수준에 근접하며, 직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도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모금된 성금은 유가족들을 위한 긴급 생계지원비와 위로금, 긴급 돌봄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성금이 유가족들의 실질적인 지원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성금 모금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신 공직자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라남도는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10억 원을 지정기탁하고, 1대 1 전담 공무원 배정, 의료 서비스 지원, 긴급 돌봄 등 다양한 유가족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특별모금은 31일까지 진행되며, 성금은 전용계좌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라남도는 성금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제주항공 참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유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