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새해 첫 달부터 전남 고흥군이 사랑과 온기로 가득 찼다. 17일, 고흥군청 팔영산홀에서 열린 ‘온기나눔 고흥사랑 착한 기부의 날’은 지역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1,200만 원의 기부금과 마음이 담긴 따뜻한 응원이 이어졌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케이투에프엠 김정희 대표와 ㈜하이메디칼 신일담 회장, 녹동체육동우회가 기부 대열에 동참했으며,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는 고흥농협 고향농협사랑여성모임과 (유)동화전력이 사랑을 전했다. 교육발전기금에 힘을 보탠 (사)한국석면안전협회는 ‘교육으로 고흥의 미래를 밝히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영민 군수는 "여러분의 나눔 덕분에 고흥의 새해가 어느 때보다 따뜻하다"며, "기부자들의 사랑을 고흥 곳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부가 아닌, 고흥사랑과 온기나눔 캠페인이 결합되어 더 큰 의미를 남겼다.
한편, 16일에는 고흥군남·여의용소방대연합회가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위해 백미 10kg 300포(800만 원 상당)를 기탁하며 지역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화재 구조부터 재난복구, 그리고 봉사활동까지! “고흥군 소방대는 화재뿐 아니라 마음도 지킨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이들의 따뜻한 행보가 돋보였다.
신제철 의용소방대 남성회장은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힘을 모았다. 이웃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언제든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공영민 군수는 "기탁자들의 마음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백미와 기부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고흥의 취약계층 3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고흥군민의 사랑과 나눔 덕분에 지역 곳곳에는 이미 따뜻한 온기가 퍼지고 있다.
고흥군의 새해는 이렇게 나눔으로 시작됐다. 기부와 봉사로 하나 되는 고흥, 그 사랑의 온도는 오늘도 100도를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