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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대한민국 문화도시의 새로운 중심지로 우뚝

-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로 도약하는 첫 걸음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순천시가 대한민국 문화도시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순천에서는 지방시대위원회(지방위) 2025 워크숍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주관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동연수회가 동시 개최되며, 순천이 문화도시 사업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순간을 맞이했다.

 

이번 연수회는 13개 문화도시가 한자리에 모인 첫 자리가 되어, 순천을 문화와 생태의 융합 모델로 떠오르게 만들었다. 순천은 정원박람회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생태도시로서, 이번 연수회를 통해 문화콘텐츠 산업과 생태자원의 융복합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그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순천만습지에서 열린 통합회의는 이곳이 가진 생태적 가치를 강조하며, 순천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흑두루미가 절반 이상 서식하는 이곳은 세계자연유산으로, 순천시가 문화도시로서의 진면목을 뽐내는 무대가 되었다.

 

우동기 지방위 위원장은 순천시의 3대 특구 지정이 노관규 시장의 비전과 직원들의 창의성 덕분에 이뤄진 모범적 사례라고 찬사를 보내며, "순천은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로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용호성 문체부 차관은 이번 연수회를 통해 지역 간 협력체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하며, 문화균형발전의 선도 모델로서 문화도시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노관규 시장은 환영사에서 "순천만습지가 문화도시의 시작점"이라고 밝히며, "여기서 더 나아가 문화콘텐츠 산업을 추가하여 대한민국 문화도시의 표준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13개 지자체는 각자의 본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문화콘텐츠, 기업 지원, 인력 양성, 시민 향유를 중심으로 한 전략을 공유했다. 순천시는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로 도약할 비전을 제시했다.

 

연수회 이후, 참가자들은 순천만 천문대와 자연생태관을 방문하며 순천의 문화와 생태를 깊이 체험했다. 이어서 생태체험선 탑승, 철새 탐조, 오천그린광장 방문 등 현장 체험을 통해 순천의 매력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