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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유기농의 미래를 열다' 저탄소 친환경농업으로 농업 혁신 선도

- 유기농·저탄소 친환경농업 육성에 1628억 원 투입,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로 도약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유기농 중심의 저탄소 친환경농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며, 농업 혁신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천62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확충하고, 다양한 인증 품목을 키우는 등 친환경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올해 친환경농업의 주요 정책 방향으로 유기과수와 채소 등 인증 품목을 다양화하고, 저탄소 중심의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토양개량제 공급, 유기농업 자재 지원 등을 포함한 31개 사업에 1137억 원을 투자하고, 농가의 경영 안정과 농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또한,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친환경농업직불제와 유기·무농약 지속 직불제를 지원하며, 인증 품목의 다양화를 위해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에도 30억 원을 투입한다. 이 외에도, 전남도는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체험과 관광을 연계한 농촌 융복합 산업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해남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와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 계약재배 청년농가 육성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농업을 관광 및 체험 산업과 결합시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또한 친환경농산물의 홍보와 판로 확대를 위해 영유아 친환경 꾸러미 지원 및 인증 농가 맞춤형 마케팅 사업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이를 통해 전라남도의 친환경농업은 단순히 농업 생산에 그치지 않고, 가공, 체험, 관광, 수출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되는 혁신적인 농업 모델로 발전할 것이다.

 

박현식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는 유기농 중심 저탄소 친환경농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면서, 이를 가공·체험·관광·수출까지 아우르는 융복합 산업으로 발전시켜 '돈 버는 농업'의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이미 전국에서 가장 넓은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을 자랑하며, 2024년 12월 현재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은 3만 4265ha로 전국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그중 유기농 인증 면적은 2만 2422ha로, 전국 인증 면적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라남도가 친환경농업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선도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