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2024년 한 해 동안 폐의약품 수거 관리 시스템을 통해 총 16톤의 폐의약품을 안전하게 처리하며 환경 보호와 지역 사회 건강 관리에 힘쓰고 있다. 전남도는 22개 시군 보건소, 약국, 병원 등지에 1,912개의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해 도민들이 손쉽게 불필요한 의약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폐의약품 수거함은 유효기간이 지난 약물이나 사용이 끝난 의약품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알약과 가루약은 포장 그대로, 물약과 연고류는 용기를 잠그고 배출하는 방식으로 처리된다. 이는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고, 불필요한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공무원과 도민들이 보다 쉽게 폐의약품을 처리할 수 있도록 본청과 도의회에도 수거함을 설치했다. 또한, 폐의약품 처리 방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홍보전단과 포스터를 제작하여 도민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이상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와 홍보를 통해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폐의약품 처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