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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앰뷸런스' 서해해경청, 섬마을 응급환자 3명 긴급 이송

-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으로 신속하게 응급환자 이송, 도서지역 안전망 강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은 3일, 섬마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3명을 신속하게 이송하며 바다의 앰뷸런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해경은 섬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상황에 즉각 대응하여 생명을 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오후 1시 37분, 진도군 조도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긴급 신고를 접수하자,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하여 환자를 육지에 대기 중인 119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이어 오후 5시 56분에는 여수시 횡간도의 70대 남성이 심한 복통을 호소하자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켜, 환자와 보호자를 신속하게 육지로 이송했다. 이번에는 바다를 가로지르며 구조 작업을 펼친 해경의 기민한 대응이 돋보였다.

 

또한 이날 오전 11시 14분, 완도 청산도에서 흉통을 겪고 있던 70대 남성도 안전하게 완도항으로 이송되었고, 그로 인해 섬마을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지켜졌다.

 

서해해경청은 바다의 특성상 응급환자의 이송이 더 어려운 도서 지역에서, 긴급 상황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활용해 하루에만 3명의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했다"며, "도서지역 응급환자들이 위급 상황에서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해양경찰의 빠르고 정확한 대응은 바다 위에서도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중요한 사례로, 섬마을 주민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