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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파고 넘는다"…광주시, 수출산업 총력 대응

- 자동차·가전 수출 타격 우려…광주시, 긴급회의 열고 대응책 모색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의 강경한 관세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출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총력 지원에 나섰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강기정 시장 주재로 ‘트럼프 2기 관세정책 대응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광주테크노파크,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 광주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광주전남KOTRA지원단,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금융감독원 광주지원, 광주산학융합원 등 수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긴급회의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변화로 인한 지역경제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자동차·가전 등 광주의 주력 수출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신속하게 개최됐다.

 

광주시는 기존의 ‘가전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단’을 ‘수출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단’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트럼프 2기 관세정책 기조와 자동차·가전 산업의 수출 둔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집중 논의했으며, 국내 완성차기업 및 지역 자동차부품기업의 대응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도 이루어졌다.

 

광주시는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지원단을 구성하고, 대미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 및 가전 산업을 중심으로 수출산업 전반에 대한 선제 대응과 종합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위기 속에서도 반드시 기회는 존재한다”며 “트럼프 2기 관세정책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전략 수립을 통해 우리 지역의 자동차 및 가전 산업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