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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맞벌이 가구 위한 ‘아픈 아이 병원동행 서비스’ 시작

- 으뜸효 통합돌봄 신규 특화사업 추진
- 맞벌이 증가 ‘긴급 대처 어려움’ 해소
- 관내에 주민등록 둔 만 4~18세 대상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아픈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는 원스톱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으뜸효 통합돌봄’ 신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맞벌이 가정 등에서 자녀의 긴급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운 가구를 위해 병원 방문부터 진료와 귀가까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남구는 7일, "돌봄 공공성을 강화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 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 맞춤형 돌봄 시스템 구축과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남구는 광주여성가족재단과 협약을 체결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병원 방문을 위한 플랫폼 구축과 실질적인 돌봄 경험이 풍부한 공공기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 서비스는 관내에 거주하는 만 4~18세 이하의 아픈 아이를 돌보는 것으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남구에 거주하는 미취학 아동과 초중고등학교 학생은 총 3만2461명에 달한다. 그 중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은 각각 5,856명과 1만3529명이 포함된다.

 

서비스는 전담 인력이 차량을 이용해 아이를 집에서 픽업한 뒤 병원을 방문하고, 진료와 약 수령 후 귀가까지 책임지며, 보호자에게는 전화로 결과를 알린다. 이 서비스는 평일에 한해 1명당 연간 50회 이하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비용은 무료이다. 단, 진료비와 약제비는 보호자가 부담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광주아이키움 홈페이지(www.광주아이키움.kr)나 광주여성가족재단(☎ 670-0577~8)을 통해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가입 시 병원 진료와 약제비 결제를 위한 3만 원을 먼저 입금하고, 이후 차감 방식으로 정산된다.

 

남구 관계자는 “이 사업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는 데 큰 도움이 되며, 자녀를 키우는 가정의 돌봄 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