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지역안전지수가 일부 개선되었지만, 교통사고와 감염병 대응 분야에서 여전히 최하위 등급을 기록하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박종원 도의원(더불어민주당·담양1)은 지난 2월 5일 열린 제387회 임시회 도민안전실 소관 업무보고에서 지역안전지수 문제를 언급하며, 실질적인 원인 분석과 대응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역안전지수 6개 분야 중 생활안전 분야만 개선되었을 뿐, 교통사고 분야는 5등급으로 하락해 심각성이 커졌다”며, “전남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4건 중 1건 이상이 고령 운전자의 사고이며,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률은 전국 7위, 사망자는 전국 3위에 해당한다. 이에 면허 반납 장려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보다 근본적인 대책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감염병 대응 분야에서도 전남이 2년 연속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기록한 점을 지적했다. 그는 “격리병상 66개 추가 확보와 보건기관 인력 4명 증원만으로는 감염병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에 부족하다. 보다 적극적인 확대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역안전지수 등급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며, “교통사고 사망률 증가와 감염병 대응 취약성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안전은 준비하는 자의 것이고, 변화는 실천하는 자의 몫”이라며, “전라남도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인 정책을 실행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