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추진 등 산업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노동정책을 마련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의회 채은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발의한 ‘광주광역시 정의로운 노동전환 지원 조례’가 제330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의로운 전환(Just Transition)’은 산업, 환경, 경제의 변화 과정에서 노동자와 지역사회,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공정한 방식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개념이다. 이번 조례는 산업구조 변화로 인해 급변하는 노동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광주시의 적극적인 고용안정 지원을 목적으로 제정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산업전환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실태조사 실시, 직업훈련 및 고용유지 등 고용안정을 위한 지원사업 추진, 그리고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이 포함된다. 이는 광주시가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지원하고,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다.
채은지 의원은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광주의 노동환경도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산업전환 과정에서 단 한 명의 노동자도 소외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조례가 정의로운 노동전환을 위한 정책적 기반이 되어, 광주시가 지속 가능한 지역산업 체계를 구축하고, 노동정책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