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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마늘·양파 가격 안정화 위한 혁신적 노력

- 농가 소득 증대와 생산비 절감, 시장 경쟁력 강화 위한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마늘과 양파의 가격 변동성과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혁신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가격 변동이 심한 농산물인 마늘과 양파는 매년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품목으로, 전남도는 이를 안정시키기 위해 2년간 10억 원을 투입하여 대대적인 농업 지원을 펼친다고 밝혔다.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은 마늘과 양파 경영체를 대상으로 기계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과 농가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업의 핵심은 농기계 보급, 재배기술 교육, 품질 향상을 위한 공동선별 및 유통시설 지원이다. 농가들은 이를 통해 인건비와 생산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으며, 품질이 표준화되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재배기술 교육과 농기계 지원은 마늘과 양파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농기계 보급을 통해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하고, 이를 통해 생산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상두 무안 호남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이 사업을 통해 농기계를 확보하고, 품질 개선 교육을 받은 덕분에 인건비 절감뿐만 아니라 마늘의 품질도 크게 향상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기술적 지원을 통해 농가들은 경제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전남도는 또한 민관 거버넌스 협업을 통해 마늘과 양파의 가격 안정과 수급 조절을 사전에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자조금 단체와 농협, 생산자 등이 협력하여 유기적인 시장 조정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으며, 이는 농업 전반에 걸친 실질적인 가격 안정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유덕규 전라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이번 사업은 마늘과 양파의 가격 변동성을 줄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산기술 안정성과 품질 향상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