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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도시민 어촌 유치 위한 2025 귀어·귀촌 맞춤 지원사업 본격 추진

- 귀어·귀촌 희망자에게 단계별 지원 제공, 전남 어촌 활력 되찾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도시민이 어촌으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2025년 도시민 어촌 유치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귀어와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정주 의향 단계부터 정착 단계까지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전남 어촌의 활력을 되찾고 도시민들에게 제2의 인생을 시작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 어촌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활력을 잃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인구 유입이 절실하다. 또한, 도시민들에게는 전남 어촌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어촌의 재생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2025년 도시민 어촌 유치 지원사업’은 총 4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 단계인 정주의향 단계에서는 전남 어촌에 대한 도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수도권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귀어·귀촌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 또한, 최근 전남 어촌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우수 귀어인’들의 사례를 공유하며,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이주 준비 단계에서는 전남 어촌에 정착하고자 하는 도시민들에게 ‘전남 귀어 스몰엑스포’를 개최해, 직접 우수 어촌계와 만나 상담을 받을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서는 어촌계장, 부녀회장, 청년회장 등이 어촌계 가입 조건, 빈집, 일자리 등을 설명하고, 정착 가능성에 대해 상담한다.

 

이주 실행 단계에서는 ‘전남 어촌 탐구생활(2박 3일)’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민들이 전남 어촌을 직접 방문해 어업 활동과 마을 공동체 생활을 체험하게 된다. 또한, 귀어·귀촌 중도 포기를 방지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도 제공된다.

 

정착 단계에서는 ‘도시민 전남 어민 되다(2주살이)’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정착 준비를 지원한다. 이 단계에서는 빈집 리모델링, 주택 신축 부지 마련 협의, 지역 주민과의 갈등 해소를 위한 공동체 활동 등이 포함되며, 장기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전라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5년 한 해 300명 이상의 귀어 희망자를 상담하고, 많은 도시민들이 전남 어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체계적 지원과 정보 제공을 통해 도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어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박근식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전남 어촌은 풍부한 수산자원과 깨끗한 자연환경을 갖춘 지역으로, 새 도전을 원하는 도시민에게 매력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귀어·귀촌을 고민하는 분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전남 어촌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은 전남귀어귀촌지원센터로 문의하거나, 공식 누리집(http://www.jnsealife.or.kr/)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