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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군민과의 대화… “노벨 문학도시 융성시대 열겠다”

- 10개 읍면 3,000여명과 ‘격의없는 대화의 장’
- 지역민 건의사항 200여 건 접수
- 김성 군수 “군민과 소통하며 노벨 문학도시 융성시대 열어갈 것”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장흥군이 2025년을 목표로 한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군정 비전과 민생경제에 대한 군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노벨 문학도시 실현을 위한 비전을 명확히 제시했다. 이번 대화는 군민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중시하며, 그들의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는 중요한 장이 되었다.

 

장흥군은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10개 읍면을 순차적으로 돌며 총 3,000여명의 군민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올해 대화는 군민들의 의견을 더 많이 듣기 위해 처음으로 서면 접수 방식을 도입해 현장과 서면을 통해 접수된 200여 건의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김성 군수는 이번 대화에서 2024년 성과를 군민들에게 설명하며, 2025년 군정 비전을 공개했다. 주요 성과로는 2,303억원의 국도비 및 공모사업비 확보, 수출액 103% 증가, 바이오산단 분양률 70% 돌파, 그리고 인구 감소율 1%대 둔화 등이었다. 특히 김 군수는 2025년 군정 비전으로 ‘노벨 문학도시’ 실현을 가장 큰 목표로 내세웠다. “장흥을 문학의 도시로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와 문화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군민들과의 대화에서 나온 다양한 건의사항을 하나하나 청취하며 문화·관광, 농업, 생활 불편 사항 등 각 분야에서 군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책 읽는 마을 조성, 표고버섯 산업 육성, 친환경 농업 지원 강화, 침수 위험지역 정비 등 군민들의 요구는 다양했다. 이에 대한 처리계획은 세밀히 수립돼 개별 통지 후 군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 군수는 장흥형 농업정책을 통해 친환경 인증 30% 달성, 권역별 전략작물 단지화, 시설재배 확대 등 지역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스포츠마케팅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 장흥상품권 240억원 발행 등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며, 장흥이 ‘노벨 문학도시’로 성장하는 동시에 경제적 융성시대를 맞이할 것임을 강조했다.

 

장흥군은 군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대표적인 숙원사업인 국도23호선 대덕 신리~장흥 순지 4차로 확장과 국도18호선 안양 기산~사촌 4차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장평 봉림~장동 배산 4차로 확장을 위한 설계 착수도 예정돼 있다. 이러한 교통 인프라 확장은 지역경제의 발전과 군민들의 편리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김성 군수는 “이번 대화는 군민들과 함께 직접 소통하며 장흥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군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장흥을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하며 군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노벨 문학도시 장흥의 융성시대는 군민들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