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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임산물 1조 원 시대 목표…지원정책 대폭 강화

- 임업인 대상 지원 확대·재해보험 개선 추진…2025년 300억 원 규모 사업 시행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임산물 생산액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임업인과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전남도는 21일 동부청사 이순신강당에서 ‘산림소득 국고보조사업’ 교육을 개최하고, 임업인 및 생산자단체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변경되는 지원정책과 공모사업 참여 방안, 안정적인 유통망 구축을 위한 남도장터 입점 방법 등을 안내했다.

 

현재 전남도 내 임업 종사자는 약 3만 명이며, 이 중 임업후계자·독림가·신지식인 등 전문 임업인은 4,798명에 달한다. 지난해 전남도는 고사리, 조경수, 잔디, 야생화, 건표고 등 10개 품목에서 전국 1위 생산량을 기록하며 임산물 생산액 9,776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도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임업인 보호를 위한 대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겨울철 이상 기온으로 인해 괴사 피해를 입는 노지 표고버섯을 농작물재해보험 신규 품목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여름철 폭염과 폭우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 대봉감의 농작물재해보험 약관 개정을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 건의했다.

 

또한, 2025년에는 임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임산물 생산기반 조성, 유통망 확충, 임업직불금 지원 등을 포함해 총 3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미란 전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임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재해보상 신규 품목 지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청년 임업인의 신규 진입을 지원하는 컨설팅과 정책을 확대해 소통과 협력으로 임산물 생산액 1조 원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임업인의 자긍심 고취와 계절별 임산물 홍보를 위해 3년 이상 재배 및 생산 실적, 숙련도 등을 평가해 ‘이달의 임업인’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임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