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지난 22일,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개최된 한국고용·HRD학회 동계 학술대회에서 근로복지공단 노동조합 신현우 서울본부장(인력개발학 박사)는 산재 업무상 질병 증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산재장해인의 직업 복귀 역량 강화를 위한 Reskilling 및 Upskilling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변혁 시대, 고용과 HRD"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신현우 박사는 이상민 고용정책학 박사의 지정토론자로 참여했다.
이상민 박사는 “산재장해인에 대한 재활서비스 정책효과 분석”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비사무직, 임시·일용직 산재장해인을 위한 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재활서비스 대상 확대 및 사업장 환경 개선, 직업 훈련 강화 등을 통해 직무 적합도를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현우 박사는 산재보험급여 수급자 40여만 명 시대에 산재장해인의 직업 복귀율이 절반에 그치는 현실을 지적하며, 특히 최근 10년간 산재 업무상 질병 신청 건수가 3배나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결국 이러한 것들이 근로복지공단 인프라의 심각한 부족현상과도 연관성이 있다고 이야기하였다. 그는 이러한 현실을 "심각한 문제"로 규정하고, 산재장해인의 직업 복귀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신 박사는 산재장해인의 성공적인 직업 복귀를 위해서는 단순한 재활 서비스 제공을 넘어,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Reskilling과 Upskilling을 지원하는 사회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즉, 산재장해인들이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기존 기술을 향상시켜 변화된 노동 시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한 이상민 박사와 신현우 박사의 주장은 향후 근로복지공단의 산재 관련 정책 수립 및 인프라 확보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현우 박사는 이날 한국고용·HRD학회 이사로 위촉되어 어수봉 학회장(前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