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목포시가 다시 한 번 예향의 명성을 되살리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26일, 목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예향목포연구회’(회장 박수경)는 지역 청년 예술인들과 뜻깊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목포를 예술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뜨거운 열정과 고민이 교차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예향목포연구회 소속 5명의 시의원과 문화예술과 과장 등 목포시 공무원, 그리고 목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예술인 20여명이 참여해, 예술인들이 당면한 문제와 현실적인 어려움을 직접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전문 예술인과 예술 활동가의 경계를 논의하며, 예술인들의 네트워크 확장과 상설공연장 필요성, 그리고 공연과 전시 공간의 부족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청년 예술인들은 자신들이 목포에서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생생하게 전하며, 목포가 예술의 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박수경 예향목포연구회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박수경 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예향 목포의 부활을 위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지역 예술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목포가 예술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시가 제시한 이번 간담회의 의미는 단순한 대화에 그치지 않는다. 청년 예술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담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된 것이다. 이 간담회가 목포의 예술 환경을 변화시키는 촉매제가 되어, 예향의 명성을 되살릴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