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농성초등학교가 이제 더 이상 낡은 교실이 아니다. 25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학교가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교육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2021년, 광주농성초를 그린스마트스쿨 사업 대상으로 선정하며, 과감한 투자를 통해 노후화된 교실을 대체할 새로운 교육 공간을 마련했다.
이제 이 학교는 단순한 교실이 아니다. 새로운 4층 건물에는 전자칠판이 설치된 스마트 교실을 비롯해, STEAM 과학실, VR 체험실, 복합 허브공간 등 최신 시설이 모두 갖춰졌다. 특히 VR 체험실은 학생들에게 미래 기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복합 허브공간은 휴식과 학습을 동시에 지원하는 다기능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3층에 위치한 도서관은 자연채광을 충분히 받아, 책을 읽거나 토론을 하기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독서, 자습,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돼 있다. 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한 결과, 보다 실용적이고 수요자 중심의 학교가 탄생한 것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교는 더 이상 단순히 공부하는 공간이 아니라, 교육 공동체의 비전을 담은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미래 교육을 위한 혁신적인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2021년부터 시작한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을 통해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시설을 리모델링하거나 개축해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이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학생들이 즐겁게 학습하고,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이곳, 광주농성초가 앞으로 어떤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낼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