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진도군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혁신적인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시작했다. 2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의 상반기 신규 모집은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다양한 건강 관리 기기를 활용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비대면으로 모니터링하고,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진도군은 만 65세 이상과 만성질환자 60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되는 기기는 스마트폰과 연결된 블루투스 손목 활동량계, 혈압계, 혈당 측정기, 체질량계 등으로, 이를 통해 어르신들은 일상 속에서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할 수 있다. 만약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의료기관과의 연계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진도군은 자체적으로 염도계, 악력기, 운동밴드 등 다양한 추가 기기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저염식이와 근력운동 교육도 진행한다. 또한, B·C형 간염 항원·항체 혈액검사를 통해 예방접종과 치료가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며, 예방적 차원에서의 건강관리도 함께 이루어진다.
이러한 종합적인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고 있으며,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는 사업의 목표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진도군 보건소 담당자는 “AI와 IoT 기반의 건강관리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건강 관리 역량을 강화하여 행복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