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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석곡면사무소 이강석 주무관, 출근길 사고 당한 노인 구조해 경찰 감사장 수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출근길, 평범한 하루가 사고로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바로 전남 곡성군 석곡면사무소의 이강석 주무관이 주인공이다. 이 주무관은 지난달 27일, 출근길에 예상치 못한 사고 현장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행동에 나섰다.

 

그날 아침, 이 주무관은 곡성군 27번 지방도로를 운전하던 중, 배수로에 빠져 뒤집어진 4륜 바이크를 발견했다. 차량을 세운 그는 사고 현장에서 머리를 다쳐 쓰러진 70대 후반의 노인을 발견하고, 119에 바로 신고했다. 동시에 구급대원의 지시를 받아 응급처치를 시작한 이 주무관의 빠른 판단 덕분에 상황은 차분히 수습됐다.

 

하지만 이 주무관의 대응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사고 상황을 석곡면사무소 직원들과 마을 이장이 소통하는 모바일 SNS에 신속하게 공유하며, 부상자의 가족과도 연락을 취해 환자가 광주 지역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도왔다. 덕분에 부상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을 되찾았고, 생명의 기적은 현실이 되었다.

 

곡성군은 이 주무관을 평소 성실하고 책임감 강한 공직자로 평가하며, 그의 신속한 대응이 주민의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최인수 석곡면장은 "이 주무관의 빠른 판단 덕분에 소중한 생명이 구해졌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사건을 통해 한 가지 중요한 교훈도 전해졌다. 최 면장은 "4륜 바이크나 전동차를 운전할 때는 반드시 헬멧을 착용하고, 안전하게 운행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며 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주무관의 용감한 행동은 단순한 일상이 아닌,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사고의 전환점에서 그는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진정한 영웅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