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봄의 기운이 가득한 3월, 전라남도는 자연과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행지를 추천한다. 순천 오천그린광장, 고흥 미르마루길, 장흥 하늘빛수목원, 보성 대한다원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이 곳들은 봄날의 산책과 미식 여행을 완벽하게 만들어줄 명소들이다. 자연을 느끼며 미각까지 만족시키는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자.

#순천 오천그린광장: 도심 속 자연의 숨결을 느끼다

순천 오천그린광장은 국내 최초로 대규모 홍수를 예방하는 저류지가 정원으로 변신한 곳으로, 마로니에 숲과 넓은 잔디밭이 어우러져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휴식처가 된다. 이곳은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어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도 힐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3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2025 순천미식주간’이 열려, 순천만에서 자란 신선한 바지락, 칠게, 함초 등을 활용한 봄나물 요리와 다양한 미식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고흥 미르마루길: 바다를 품은 힐링 산책로

고흥의 미르마루길은 다도해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며 걷는 4km 길이의 산책로다.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길을 걷다 보면 팔영대교부터 용바위, 용굴, 고흥우주발사전망대까지 고흥 동쪽의 명소들을 돌아볼 수 있다. 특히 고흥 거금도에서 자란 매생이로 만든 떡국과 시금치, 새조개로 만든 샤브샤브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 미식 여행으로도 손색없다.

#장흥 하늘빛수목원: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자연 속 힐링

장흥 하늘빛수목원은 전라남도 민간정원 8호로, 약 10만㎡ 규모의 정원에 300여 종의 수목과 1천여 종의 야생화, 초화류가 만개해 봄을 맞이하는 여행지로 최적이다. 이곳에서는 어린이 꽃나무 심기, 편백숲 맨발 걷기, 산림욕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자연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장흥의 대표 음식인 장흥한우삼합은 한우와 표고버섯, 키조개 관자와 함께 먹는 보양식으로, 여행 중 맛보기에 좋은 음식이다.

#보성 대한다원: 녹차향 가득한 힐링 여행

보성 대한다원은 드넓은 녹차밭과 삼나무 숲이 어우러져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푸른 녹차밭을 거닐며 상쾌한 봄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녹차로 만든 아이스크림, 아포가토, 빙수 등의 다양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으며, 보성의 별미인 녹차떡갈비와 녹돈을 맛보며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 녹차로 만든 음식을 통해 지역 특산물의 맛을 체험해보자.

#전남도에서 떠나는 봄의 미식 여행
전라남도는 봄의 기운을 만끽하며 자연과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소들이 있다. 각 지역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체험과 맛있는 음식들은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것이다. 따뜻한 봄날, 전남도에서 힐링과 미식을 동시에 즐기며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