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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겨울꽃' 아름다움을 마지막으로 선사하는 송별축제

- 1004섬 분재정원에서 겨울과 봄의 경계를 넘나드는 특별한 경험 만끽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겨울꽃이 한 송이 한 송이 피어나며 관람객들을 맞이했던 신안군의 ‘섬 겨울꽃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겨울꽃과의 작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신안군은 오는 3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1004섬 분재정원에서 ‘섬 겨울꽃 송별축제’를 진행하며 마지막 겨울꽃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섬 겨울꽃 송별축제’는 이 시기에만 만날 수 있는 겨울꽃의 마지막 자태를 더욱 특별하게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52일 동안 진행된 ‘섬 겨울꽃 축제’가 관람객 7만 명 이상을 맞이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기에, 이번 송별축제는 더 큰 기대를 모은다.

 

1004섬 분재정원은 이번 축제를 맞아 고귀한 애기동백꽃으로 가득 채워져, 붉은 꽃잎들이 바닥을 물들이며 특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관람객들은 애기동백꽃 숲길을 따라 걷는 동안 겨울과 봄 사이의 신비로운 경계를 만끽할 수 있다. 그 길을 걸으며 겨울꽃이 주는 차가운 아름다움과 봄꽃의 따스한 기운을 동시에 느끼는 것은 이 축제의 매력 중 하나다.

 

또한, 특별한 포토존에서는 방문객들이 축제의 마지막 순간을 기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찍는 사진은 물론, 혼자서도 이 아름다운 순간을 잊지 않도록 남길 수 있다. 축제의 한복판에서, 시간을 잊고 꽃들과 하나가 되어 보는 것은 그 자체로 큰 즐거움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나도동백꽃’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빨간색 옷(상, 하의)을 입고 오면 축제 기간 동안 입장료 혜택이 제공되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 이 특별한 이벤트는 방문객들에게 더욱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 것이다.

 

분재정원에서는 겨울꽃을 대표하는 동백과 매화를 주제로 한 특별 전시도 열리고 있어,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한 동백꽃과 매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꽃들의 화려한 향연 속에서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는 기회도 놓치지 말자.

 

겨울꽃의 마지막 자리를 장식하는 이 송별축제는 신안군이 겨울과 봄 사이, 그 경계를 넘어서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