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광주시, 1인 가구 맞춤형 지원 사업 통해 생활 패턴에 맞는 정책 강화

- 자치구별 특성 반영한 맞춤형 지원, 1인 가구의 실질적 필요를 충족하는 프로그램 마련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급증하는 1인 가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1인 가구의 다양한 생활 패턴을 반영하여 자치구별로 특성에 맞춘 지원책을 마련, 오는 17일까지 자치구와 가족센터를 대상으로 'Solo Together(솔로 투게더)' 사업의 세부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1인 가구가 마주하는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으며, 특히 세심한 정책이 필요한 만큼, 수요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 지역의 1인 가구는 2023년 기준으로 22만 8970가구로, 전체 가구의 36.5%를 차지한다. 이처럼 급증하는 1인 가구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주시는 지난 2023년부터 자치구별 1인 가구의 인구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그 일환으로, 세부사업 신청을 통해 우수 사업을 선정하여 빠르면 이달 말부터 시행될 것이다.

 

지난해에도 광주시는 1억 4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5개 자치구와 6개 세부 사업을 시행했다. 동구는 중장년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밑반찬 및 제철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서구는 저소득 중장년층을 위한 제과제빵 교육과 정리수납 프로그램 등을 지원했다. 남구는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안전자조모임을 구성하고 호신용품을 지원하며, 북구는 취약지역의 중장년층을 위한 상담과 집수리교실을 진행했다. 광산구는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소통 및 성장 프로그램과 함께,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교육도 제공했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1인 가구의 증가 원인은 비혼, 이혼, 사별 등 다양한 사회적 요인에 기인하고 있다"며 "저소득층 위주로 진행되던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 각 연령대와 생활 패턴에 맞춘 세심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는 청년부터 노년까지 모든 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1인 가구가 보다 안정적이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광주시는 1인 가구가 겪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고,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