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 윤명희 경제관광문화위원장(더불어민주당, 장흥2)이 지난 7일 ‘전라남도 여성벤처기업인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여성벤처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정책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여성의 날을 맞아 마련된 자리로, (사)광주전남여성벤처협회 김현화 회장과 최선희 초대회장을 비롯한 회원 12명, 전라남도 김형성 중소벤처기업과장,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 및 전남신용보증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청년 창업 및 네트워크 활성화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책 마련 △기후변화로 인한 농수산물 수급 불균형 대응 △이직 예방을 위한 장기근속 직원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윤 위원장은 “여성벤처기업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참석자들과 의견을 함께 나눴다. 특히 연구 인력 부족으로 인해 기업들이 연구개발과 지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과 관련해 “청년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각한 농어촌 지역의 현실을 감안해, 인구소멸지역에 대한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요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정부 및 국회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초기 창업 기업에 집중된 지원 예산이 중견·장수기업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역경제에 오랜 기간 기여하며 일자리를 창출해 온 기업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우대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사)광주전남여성벤처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전남 지역의 여성벤처기업 지원 정책 방향을 확인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이러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준 윤 위원장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윤 위원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창의와 혁신으로 도전하는 여성벤처기업인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과 입법 활동을 통해 여성벤처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