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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걸리던 청사 출입, 이제 단 5분” 광주시 새 시스템 도입

- 방문객 출입 절차 간소화…시민 편의성 대폭 향상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시민들의 청사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방문객 출입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열린청사’ 운영 취지에 맞춰 방문객 출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공무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광주시는 지난 18일, 행정안전부의 ‘공공용 민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이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광주시는 이번 공모에서 ‘방문객 출입관리 서비스 이용지원 기관’으로 선정되어 최대 28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도입될 ‘방문객 출입관리 시스템’은 오는 4월 중에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스템은 세 가지 주요 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담당 공무원이 방문 예정자의 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해당 방문객에게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사전 안내 메시지가 발송된다. 방문객은 청사 도착 후, 안내데스크에서 해당 메시지를 제시하면 출입카드를 발급받고 청사에 출입할 수 있다.

 

또한, 시스템 도입으로 주차 등록 절차도 간소화된다. 방문객은 사전 안내 메시지를 통해 청사 주차 시스템에 차량 정보를 직접 입력하면, 무료 주차가 자동으로 적용된다. 기존에는 담당 공무원이 일일이 차량 정보를 등록해야 했지만, 시스템 도입으로 이러한 절차가 생략된다.

 

그동안 청사 방문 절차는 다소 번거로웠다. 담당 공무원은 방문 예정자의 인적 사항과 방문 목적을 수기로 결재받고, 안내데스크에서는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을 해야 출입이 가능했다. 주차 등록 또한 별도로 진행되어 방문객과 공무원 모두에게 불편함을 초래했다.

 

하지만 새 시스템이 도입되면, 출입 절차가 기존의 30분에서 5분 내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방문객 출입 현황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여 방문 유형과 부서별 민원 업무 현황을 분석하는 등 행정 서비스 개선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빠르고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철 기획조정실장은 “방문객 출입관리 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 행정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번 시스템이 청사 방문객들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행정 업무의 효율성도 높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다른 행정 서비스에도 스마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