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1조1193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 예산은 지난해보다 960억원(9.4%)이 증가했으며, 민생 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나주시는 500만 관광시대를 목표로 한 관광 활성화 사업에 집중적인 예산을 배정했다. 특히, ‘2025 나주영산강축제’(4억5천만원)와 나주천 생태하천 복원(150억원) 사업을 통해 역사와 자연을 품은 나주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파크골프장 운영과 생태공원 관광자원화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 사업도 추진된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촌공간 재구조화'와 '친환경 농산물 계약재배 청년농가 육성' 등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예산이 편성됐다.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도 강화된다.
청년 및 예술인 지원도 눈에 띈다. ‘청년·예술인 활력 소득 지원’ 사업에 8억6천만원을 배정하고, ‘청년 도전 지원’, ‘청년 성장 프로젝트’ 등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예산을 마련했다.
상권 활성화를 위한 나주사랑상품권 발행(14억5천만원)과 페이백(2억원), ‘목사고을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등 내수 소비를 촉진할 다양한 예산도 포함됐다. 고물가, 고금리 속에서 민생 경제의 안정을 꾀할 수 있는 필수적인 예산들이 반영된 것이다.
나주시는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요 인프라 사업에도 대대적인 투자를 이어간다. 빛가람동 복합혁신센터(131억원)와 생활SOC복합센터(86억7천만원) 건립 예산이 포함되어 지역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민생 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최우선으로 예산을 편성했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2회 추경 예산안은 24일부터 심의를 거쳐 28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며, 나주시는 의결 즉시 신속히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