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3월 18일 열린 목포시의회 본회의에서 김귀선 의원이 대표 발의한 '목포시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가결되면서, 목포시는 반도체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조례안은 목포시가 반도체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제7조(협력체계의 구축)에서는 무안반도 3개 지자체(목포시, 무안군, 신안군)가 협력해 반도체 팹(Fab) 유치를 위한 공동기구를 설립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김귀선 의원은 “반도체 산업은 지역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자체 간 협력이 필수적이다”며, “무안군과 신안군 의회에서도 반도체 팹 유치를 위한 조례를 제정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의 가결로 목포시는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무안반도 3개 지자체의 협력으로 반도체 팹 유치가 실현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역 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