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학생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펼치는 교육복지 정책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꿈드리미’ 바우처 지원 사업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올해부터 이 바우처 지원 대상이 중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2·3학년으로 확대되면서,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꿈드리미’ 바우처는 다자녀 가정, 저소득층 가정, 다문화 가정, 탈북민 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100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바우처는 수학여행, 현장체험학습, 졸업앨범 등 다양한 학습 활동에 사용될 수 있어, 학생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바우처 사용처를 보면, 서점과 독서실, 문구점 등 지역 상권에서 활용되며,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바우처의 31%가 서점에서 사용되었고, 독서실과 문구점에서도 각각 21%, 14%의 사용 비율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꿈드리미’ 사업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설문에 응답한 5,662명 중 96%가 바우처 지원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으며, 96%는 이 지원이 가계 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또한, 많은 학부모들은 지원 대상 확대와 사용처 확대에 대한 요청을 보내며, 이 사업이 더욱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광주희망사다리재단은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01명의 장학생을 지원했으며, 저소득층 고3 학생들에게는 석식비를 지원하고,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위한 문화 행사도 진행됐다. 올해는 아동복지시설 학생, 사회적 배려 학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광주시교육청은 학기 초마다 신입생을 위해 입학준비금을 지급하고 있다. 초등학교 신입생에게는 10만원,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는 30만원을 지원하며, 졸업 예정자에게는 6만원의 졸업앨범비를 지급해 학생들의 학업 환경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들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육청, 학교, 지역사회가 원팀이 되어 학생들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해 교육부 주관의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교육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한 ‘범죄 피해학생 민·관·경 통합지원 플랫폼’ 사업으로 우수상을, ‘꿈드리미 바우처 지급 간소화 사업’으로 장려상을 받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광주교육청의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은 지역 사회의 다양한 교육 복지 요구를 충족시키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들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