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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트럼프와 나란히 서서 대규모 투자 발표… 트럼프 “큰 영광”

한국 기업의 백악관 첫 투자 발표, 현대차의 위상 강화
트럼프 대통령, 현대차를 “위대한 기업”으로 칭찬
루이지애나에 전기 제철소 건설 계획, 지역 경제에 긍정적 영향 기대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4일 워싱턴 DC의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등 주요 인사들 앞에서 210억 달러(약 31조원)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한국 기업인이 백악관에서 미국 대통령과 함께 투자 계획을 발표한 첫 사례로, 현대차의 위상을 더욱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회견은 약 20분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차를 "위대한 기업"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백악관 루스벨트 룸에서는 존슨 의장, 스티븐 스칼리스 공화당 원내총무,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 등이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현대차 측에서는 정 회장과 장재훈 부회장, 성 김 사장(전 주한 미국대사),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등이 함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시작과 함께 정 회장과의 첫 악수로 분위기를 이끌었고, 현대차 인사들을 일일이 소개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트럼프는 현대차의 투자 내용을 발표한 뒤 정 회장에게 발언을 요청했다. 정 회장은 "2019년 서울에서 트럼프와 만난 자리에서 투자 결정이 시작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웃으며 동의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의 임기 시작과 함께 혁신적인 프로젝트가 완료돼 더욱 특별해졌다"며 "현대차는 미국 산업의 미래에 강력한 파트너가 되기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고맙다"라고 화답하며,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도 "현대는 대단한 기업"이라며 다른 자동차 기업들도 미국에서 확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이번 투자 계획은 현대차가 미국 내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기회로 활용되었으며, 현대차는 1986년 미국 진출 이후 지속적으로 미국 경제에 기여해왔다. 루이지애나에 전기 제철소를 건설하는 계획은 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존슨 의장의 지역구이기도 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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