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여수를 글로벌 관광지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2조 5,5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경도와 화양지구를 중심으로 관광 인프라를 확충, 여수를 세계적인 핫플레이스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은 속도를 내고 있다. 경도를 연결하는 연륙교 공사가 재개되었으며, 307실 규모의 5성급 호텔을 포함한 리조트와 빌라형 콘도 등 총 929실 규모의 숙박시설이 건립된다. 이 프로젝트에는 1조 5천억 원이 투입되며, 2029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휴양과 레저 인프라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숙박시설 예정 부지에 있던 초등학교는 이미 이전을 마쳤고, 9월부터 새 건물에서 수업이 시작된다. 경도 진입도로 건설은 지난 3월 재개되어 현재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1.35㎞ 길이의 2차로 연륙교가 완공된다.
또한, 경도에 건설될 29층 규모의 최고급 글로벌 호텔은 호남권 최초로 선보이는 최고급 브랜드 호텔로, 그랜드볼룸, 세미나실, 실내외 수영장, 레스토랑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설 것이다. 이 호텔은 2026년 4월 착공하여 2029년에 개장되며, 여수와 호남권 관광 산업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 화양지구에도 대규모 관광 단지 개발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세계에서 가장 긴 206m 규모의 인피니티 사계절 수영장이 2027년에 들어서며, 복합관광단지의 핵심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 지역에는 골프장, 호텔, 콘도, 문화시설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구축된다. 총 1조 524억 원이 투입되며, 약 6.43㎢에 달하는 부지에 여러 시설이 들어설 것이다.
특히, 화양지구의 힐&테라스 콘도는 지하 6층, 지상 10층 규모로 274개 객실과 500명 수용 규모의 컨벤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착공을 마친 상태다. 또한, 화양 장등해수욕장과 인접한 이 지역은 골프장과의 연계로 최적의 관광 조건을 갖추고 있다. 디오션CC(18홀)는 국제 규격에 맞춰 27홀로 확장될 예정이며, 한국여자골프(KLPGA) 대회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여수는 이제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관광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도와 화양지구를 중심으로 한 두 가지 트랙의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 개발이 동시에 진행됨으로써, 여수는 K-관광을 대표하는 세계적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여수를 중심으로 동부권 관광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며, 경도 개발이 동부권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가 된다면, 화양지구 개발은 동북아 해양관광의 허브로 도약할 핵심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