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개발공사(사장 장충모)는 전라남도 내 유망 스타트업과 창업기업의 초기 자금난 해소 및 혁신 성장을 위해 금융 지원을 적극적으로 펼친다. 이를 위해 공사는 IBK기업은행과 협약을 체결하고, ‘전남 스타트 ON 디딤펀드’의 출범을 발표했다.
이번 펀드는 공사가 조성한 예탁금 20억원을 기반으로, 기술력은 충분하지만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 소재 창업·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당 최대 1억원을 대출해주며, 연 2.28%의 이자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지원 대상은 전남에 본사를 두고 있는 ▲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 ▲벤처기업 ▲기술 등급 T5 이상 보유 기업 ▲12대 국가전략기술 보유 기업 ▲미래 산업 기반 중심의 제조업, 에너지, 정보통신업, 전문기술서비스업 등이다. 대출 기간은 1년이며, 이를 통해 기업들의 실질적인 자금 지원과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전남 스타트 ON 디딤펀드’의 첫 지원 대상 기업은 선박 철구조물 제조기업인 (유)기정산업으로, 이 기업은 2018년에 창업해 현재 조선·해양산업 분야에서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인 지역의 유망 기업이다.
전남개발공사는 그동안 2019년 전남행복동행펀드(20억원), 2022년 전남 든든 ESG펀드(30억원), 2024년 전남 지방소멸대응펀드(15억원) 등 다양한 펀드를 통해 총 65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해왔다. 이로써 지금까지 186개 전남 지역 기업이 지원을 받았으며, 평균 3% 이상의 이자 감면 혜택을 제공받았다. 이러한 지원은 금리 상승, 물가 부담, 고용 불안 등 삼중고에 직면한 지역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 20억원 규모의 ‘전남 스타트 ON 디딤펀드’로 공사의 누적 금융 지원 규모는 85억원으로 확대되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도내 중소기업들이 자금을 보다 쉽게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펀드는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전남의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지역 기업들이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전남이 ‘창업하기 좋은 곳’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