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고양특례시가 국내 최대 청년 거점 복합문화공간 내일꿈제작소를 마련해 취·창업 역량 강화, 문화예술, 정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
8일 진행된 내일꿈제작소 개관식에 이동환 시장, 김운남 의장, 김성회 고양(갑) 국회의원, 조용술 고양(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스텐 슈베데 주한에스토니아 대사, 이정열 중부대학교 총장를 비롯해 시·도의원 15명과 최창원 청년정책조정위원장, 박기병 청년정책협의체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내일꿈제작소 개관을 축하했다.
개관 기념사에서 이동환 시장은 "정말 역할을 다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해서 많이 고민을 했고 수정과 보완을 통해 멋진 공간이 탄생했다"라며 "전국 최대 규모로 모든 걸 담고자 노력했고 2층 창업 공간에는 9개 팀을 모집하는데 22개 팀이 신청해 청년에게 창업 공간이 얼마나 필요한지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꿈제작소를 발판 삼아 성장해 경제자유구역에 들어가고 국제적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정책팀을 전담 배치하고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내일은 알 수 없지만 누구나 내일을 만들 수 있다"라며 "미래 꿈을 실현하는 내일꿈제작소 개관식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라고 마무리했다.
이어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내일꿈제작소 개관을 축하드린다"라며 "전임 시장이 계획한 사업 중 처음 그대로 이어진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인 것 같은데 함께하는 마음처럼 정책이 이어지고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회 고양(갑) 국회의원은 "에드워드 글레이저가 쓴 도시의 승리에 스티브 잡스가 화장실을 줄이고 화장실 앞에 카페와 로비를 조성하는데 힘쓴 사례가 있다"라며 "옆 팀과 이야기를 나누며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그렇게 실리콘밸리가 만들어지고 창업 붐이 만들어지는데 입주사들이 주변인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생성되는 시너지를 통해 미래가 만들어진다"고 축사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고양(을) 당협위원장은 "얼마 전까지 청년이었고 활동하면서 혜택을 많이 받았다. 창업 공간은 좋지만, 어려운 점 중 하나가 커뮤니티 할 수 있는 멘토, 지원, 공간 대여 종료 후 추적 사업이 필요하다"고 지속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이날 고양시와 MOU 체결을 한 유럽 IT·테크 강국 에스토니아 주한 대사는 "대한민국 최대 청년 공간에 초청해 줘 감사하다"라며 "청년 친화적인 공간이고 내일꿈제작소와 유사 기관 교류를 통해 모범사례를 배울 수 있고 협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표창장 수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와 기획을 위해 노력한 행사기획단 5명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와 청년정책조정위원들이 나와 청년 선언문을 낭독했으며 끝으로 개관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됐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전영준 씨(27, 남, 고양)는 "창업 공간 이외에도 공용 공간과 대여 공간이 넓고 쾌적해 자기계발과 스터디로 이용 가치가 많을 것 같다"라며 "앞으로 내일꿈제작소를 적극 활용해야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이날 내일꿈제작소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식전 행사로 고양 버스커즈로 활동 중인 가수 연우주와 국악연주팀 지음이 축하공연을 해 행사를 풍성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