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흥군이 민간보조사업자들을 위한 실무 교육에 나선다. 대상은 바로, 아직도 엑셀과 수기로 예산을 정산하느라 머리를 싸매는 이들이다. 새로 도입된 시스템 이름은 ‘보탬e’. 이름처럼 사업자에게도 행정에도 ‘보탬’이 되는 이 시스템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교육이 열린다.
‘보탬e’는 지방보조금 관리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시스템으로, 계획 수립부터 예산 집행,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24년 1월부터 전국적으로 본격 시행됐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시스템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로 인해 예산 집행이 늦어지고 정산이 밀리는 일이 잦았다.
이에 장흥군은 현장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은 오는 4월 24일(수)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장흥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보탬e’의 기본 개요는 물론, 실제 사업 집행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정보 입력, 정산 절차 등 실습 중심의 설명이 이어질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각 사업을 담당하는 군청 부서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문의는 예산팀(☎061-860-5541)으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현장에서의 혼선을 줄이고, 민간보조사업자들이 보다 능숙하게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며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과 책임성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