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에게 또 한 번의 기회를 내놓았다. 바로 ‘2025년 청년구직활동수당 지원사업’ 2차 모집이다.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 총 830명을 모집하며, 선정된 이들에게는 최대 6개월간 매달 50만 원씩, 총 300만 원의 수당이 지원된다.
단순히 돈만 주는 건 아니다. 광주시는 취업시장에 발을 디디려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새롭게 구성한 취‧창업준비형, 역량강화형, 기업탐방형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단순한 강의에서 벗어나 구직자의 니즈에 맞춘 ‘맞춤형 설계’가 눈길을 끈다.
더 나아가 사업 참여 도중 취업에 성공하거나 직접 창업에 도전해 성과를 낸 청년에게는 ‘취‧창업 성공수당’ 5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단, 구직활동비와 성공수당을 포함해 총 지원금은 1인당 300만 원을 초과할 수 없다.
지원 자격은 광주시에 주소지를 둔 19~39세 청년으로, 최종학력 기준 졸업·중퇴·제적·수료자에 해당하며, 현재 미취업 상태여야 한다.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로, 구직의지가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도전 가능하다. 다만 재학생, 휴학생, 졸업예정자는 이번 모집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광주청년통합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소득 수준, 미취업 기간, 구직활동계획 등 정성적 평가를 거쳐 5월 중 최종 참여자가 선정된다. 선정 결과는 마이페이지 또는 문자로 개별 안내되며, 온라인 예비교육 이수와 클린카드 발급 등의 절차도 필수다.
광주시는 2018년부터 청년구직활동수당 지원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약 7,600명을 지원했고, 올해 1차 모집에서도 670명이 참여하고 있다.
광주시 청년정책과 권윤숙 과장은 “청년구직활동수당은 단순한 생활비 지원을 넘어서, 청년이 사회로 나아가는 데 실질적인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이번 2차 모집에도 많은 청년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