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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없다, 미리 막아야 산다… 장흥군, 보리위축병 경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흥군이 최근 남부 일부 지역 보리 재배지에서 황화 현상과 갈색반점이 동반된 보리위축병이 확인됨에 따라 철저한 방제와 예방을 당부하고 나섰다.

 

 

보리위축병은 진딧물이 감염된 식물체를 흡즙한 후 건전한 식물로 옮겨가면서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병해다. 봄철 본격적인 생육기와 맞물려 발생하면 작물 피해가 커질 수 있어 조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병에 감염된 보리는 잎이 노랗게 변하고 생장이 둔화되며, 밀이나 귀리의 경우에는 붉거나 보라색으로 변하는 특징을 보인다. 생육 전체가 불량해지고 결국 작물체가 주저앉는 현상까지 나타난다. 위축병은 현재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사전 예방과 조기 방제가 핵심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작물의 잎 뒷면을 유심히 살펴 진딧물이 확인되면, 7일 간격으로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따라 등록된 약제를 뿌려 방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요소 2%액(물 20L당 요소 400g)을 10a당 100L씩 2~3회 살포하면 생육 회복과 피해 경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진흥청의 ‘농약안전정보시스템’을 통해 작물별 등록된 제초제, 살균제 및 살충제 정보를 확인하고, PLS(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에 따라 적정 약제를 선택해 사용해야 한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위축병은 수량과 품질 저하로 이어지는 만큼 초기 진딧물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며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기술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