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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해경청 농무기 바다안개, 해양사고 줄이기 위한 초강수 대책 나섰다

- 농무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 개최
- 저시정 상황관리 프로세스 도입, 안전한 항해 환경 조성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이 농무기 바다안개로 인한 해양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오늘(11일) 서해해경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관계기관 간담회에서는 광주기상청, 전주기상지청, 군산·목포·완도·고흥·여수 운항관리센터와 어선안전조업국 등 20여 명의 관계자가 모여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농무기, 즉 바다안개는 선박의 항해를 어렵게 만드는 주요 요소 중 하나다. 시정(시야 거리)이 갑자기 감소하면서 방향 상실이나 충돌 등의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특히 4월부터 7월까지는 농무기 시즌에 해당, 해양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시기다.

 

서해해경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시정 상황관리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이 프로세스는 경비구역 내 저시정 구역을 세분화하고, 시정 관측 정보를 실시간으로 상황 관리에 반영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를 통해 농무기 동안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간담회에서는 다양한 주제들이 다뤄졌다. ▲광주기상청의 해양기상정책 방안 ▲여객선과 어선의 항해정보 제공 및 운항 모니터링 방안 ▲해양기상 악화 시 기관 간 협력 방안 등이 주요 논의 사항이었다. 해양사고를 줄이기 위한 정보 공유와 실시간 모니터링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으며, 각 기관들은 서로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농무기 동안 선박의 방향 상실과 충돌 사고를 최소화하는 것이 이번 대책의 핵심"이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여러 의견을 반영해, 더욱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차질 없이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