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12일(토) 오전 안양천 일대에서 ‘제14회 양천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6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하프 ▲10km ▲5km ▲10km 커플런 ▲5km 가족런 등으로 나뉘어 안양천 수변의 봄 풍경을 즐기며 마라톤 완주의 성취감을 즐겼다.

양천구는 코스별 시상으로 하프, 10km, 5km 남‧여 개인부문과 커플런‧가족런, 단체참가팀까지 총 27팀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경기 결과, ‘하프 코스’ 남자 1위는 유문진 씨(1시간 13분 44초), 여자 1위는 류승화 씨(1시간 27분 40초)가 차지했다. ‘10km 부문’에서는 김태권 씨(32분 35초)가 남자 1위, 최정현 씨(38분 50초)가 여자 1위를 달성했고, ‘5km 부문’ 남자는 김동수 씨(20분 49초), 여자는 조은희 씨(23분 27초)가 1위에 올랐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참가자와 달리기를 통해 건강을 다지는 커플들이 ‘5km 가족런’과 ‘10km 커플런’에 참가하여 ‘양천마라톤대회’가 대표적인 가족친화형 마라톤 대회임을 입증했다.

한편 이날 본 경기에 앞서 태권도 시범단, 줄넘기 공연과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운영해 스포츠 행사를 넘어 주민들의 화합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대회에는 이기재 양천구청장을 비롯해 양천마라톤 홍보대사 이봉주 선수, 마라톤 지도자 이선춘 코치 외에도 가수 션이 참가자들을 응원하며 구민들과 함께 달렸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하나의 심장으로 함께 뛴 오늘의 열정을 통해 모두가 한 걸음 더 나아가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