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지난 12일 ‘2025년 성북구 아동·청소년 참여기구 합동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 위촉식은 제12기 어린이·청소년의회와 제17기 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의 출범을 기념하는 자리로, 아동·청소년이 정책 수립 및 시행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성북구 아동·청소년 참여기구는 아동과 청소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과 권익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구성된 조직이다. 위촉식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비롯해 위원, 대학생 보좌관,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위촉된 인원은 ▲어린이의회 의원 43명 ▲청소년의회 의원 17명 ▲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 위원 및 아동권리지킴이 19명이며, 이들의 활동을 지원할 대학생 보좌관 8명도 함께 위촉되었다. 이들은 지난 3월 공개 모집 및 기관 추천을 통해 선발됐으며, 성북구에 거주하거나 지역 내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아동·청소년이 대상이다.
위촉식에서는 2025년 활동 계획 안내, 위촉장 및 위원증(의원증) 수여, 레크리에이션 등이 진행되었으며, 이승로 구청장이 모든 위원에게 위촉장을 직접 전달했다. 임태근 성북구의회 의장은 위원증(의원증)을 수여하며 아동·청소년의 소속감을 고취시켰다. 이어 활동 다짐문을 낭독하며 권리의식과 책임감을 함께 되새겼고, 구청장과 의장은 이에 대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제12기 어린이·청소년의회는 10세부터 18세까지의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되며, 상임위원회별 임시회, 본회의 등 모의 의정 활동과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현장 체험 활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연말에는 조례안 상정 및 가결을 목표로 활동을 이어간다.
제17기 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는 9세부터 24세 이하의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되며, 정기회의와 분과별 활동, 청소년 참여예산 교육 및 정책 제안 등을 통해 구정 참여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아동영향평가 및 권리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아동권리지킴이로서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 아동·청소년을 대표하는 여러분이 자부심을 가지고 주체적인 참여 활동을 펼쳐주길 바란다”며 “아동·청소년이 살기 좋은 성북구를 만들기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