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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드, 1분기 영업익 130% 급증…'중국發 실적 훈풍'

중국 이창 공장 가동 효과 본격화…1차 증설만으로도 실적 견인
국내법인 정상 가동·환율 상승·운임 하락, 삼중 효과로 수익성 개선
“미국 의존도 낮아 대외 변수 영향 제한적…2분기 실적도 긍정적”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칼륨계 화학 세계 1위 유니드가 1분기 영업이익 287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30% 급증한 실적을 냈다. 중국 신규 공장 가동, 국내 설비 정상화, 물류비 완화 등이 복합 작용한 결과로,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나홀로 호실적을 유지했다.

 

중국 이창공장 본격 가동…실적 기여 ‘시작’
유니드는 중국 호북성 이창에 건설한 9만 톤 규모의 신규 공장이 올해 1분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해당 설비는 약 2,300억원이 투입된 '이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실적에 실질적인 매출·이익 기여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2차 증설이 완료되면 유니드는 연 18만 톤의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되며, 장기적으로는 중국 법인 전체 생산능력을 50만 톤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국내법인 가동률 회복…환율·운임 효과도 작용
작년 4분기 연례 정비로 인해 다소 주춤했던 국내 공장은 1분기부터 정상 가동되며 농업용, 인도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유니드는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이 해외 수출에 기반하고 있어, 해상 운임 하락과 환율 상승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대외 변수 영향 제한적”…하반기 실적도 긍정 전망
유니드 관계자는 “중국 신규 설비 효과와 물류비 부담 완화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2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향 매출 비중이 낮아 관세 등 대외 리스크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이며, 변동성 높은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