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최근 국내 곳곳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로 인명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아이피박스미디어1 박경수 대표가 싱크홀 조기 진단을 위한 ‘소형 채굴 기반 탐사 장비’ 개발 아이디어를 정부에 제안해 관심을 끌고 있다.

박 대표는 지하수 개발 기술에 착안하여, 지형 변화가 의심되는 지역을 소형 채굴기로 5~10m 정도 시추해 지하의 빈 공간 및 지하수 흐름을 감지하는 방식으로 싱크홀 발생 가능 지역을 조기에 판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싱크홀은 보통 지하 공간이 붕괴되면서 발생하는데, 이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시추를 통해 실제로 공간이 비어 있는지, 지하수가 흐르고 있는지를 확인하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라고 했다.
현재까지는 지하 구조물 점검에 고가의 지하레이더(GPR)나 인력 중심의 수작업 점검 방식이 사용해 왔다. 박 대표가 제안한 방식은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실제 물리적 검사를 병행할 수 있는 점에서 실용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대표는 해당 기술을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도시 기반 시설 점검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시범 지역부터 적용해보기를 제안하고 있으며, 향후 센서 및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진단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번 제안은 싱크홀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으로, 정부의 도시 안전 정책 및 스마트시티 전략과도 연결될 수 있어 향후 추진 동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경수 대표는 2024년 12월 3일 발생한 비상계엄을 소재로 자신이 집필한 비상계엄 12.3의 영상화를 위해 캐스팅을 진행 중이며 캐스팅이 확정되는 데로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