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 본격적인 파크골프 전국 대회 시즌이 시작됐다. 이제 파크골프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세대와 지역을 잇는 따뜻한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지역 사회엔 온기를 더하는 ‘공동체 스포츠’로 그 매력이 더욱 빛난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대회는 ‘누가 이기느냐’보다 ‘함께 즐기느냐’에 더 큰 의미가 있다. 각 지자체는 파크골프를 중심으로 지역 축제와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마련하며 벌써부터 동호인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산물 장터, 문화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이 축제는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종합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파크골프채를 든 손에는 설렘이, 대회를 품은 지역에는 활력이 더해진다.
이 같은 흐름은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장을 일으킨다. 숙박, 음식, 교통, 관광 산업 전반에서 매출 상승이 기대되며, 소상공인에게는 대회 하나가 큰 희망이 된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응원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하나의 축제가 된다. 파크골프가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진정한 '매개체'로서 역할을 해내고 있는 셈이다.
또 하나 기대되는 장면은 선수들의 진심 어린 스포츠맨십이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상대를 배려하고 함께 즐기는 페어플레이 정신이 대회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 모든 참가자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승패를 떠나 웃으며 경기를 마무리하길 바란다. 존중과 배려가 흐르는 필드에서야말로 진짜 감동이 피어난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는 ‘생활 속 스포츠’의 모범 사례다. 이번 전국 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이들이 파크골프의 즐거움을 알게 되고, 전국 곳곳에서 생활체육 문화가 더 활짝 꽃피우길 기대한다.
지역과 함께하는 파크골프 대회야말로 진정한 ‘로컬 힐링’이다. 5월에 펼쳐지는 모든 전국 대회가 선수와 관람객, 그리고 지역 사회 모두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되길 바라며, 따뜻한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