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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출산휴가 늘리고 휴양소도 '팡팡'… 가족 친화 행정 주목

- 직원 문화체험과 휴양소 운영으로 일과 삶 균형 지원
- 미숙아 산모·배우자 출산휴가 확대해 가족 부담 완화
-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찬 목포 만들기’ 운동 활발히 전개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목포시는 올 상반기 ‘시민 중심’과 ‘가족 친화’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동시에 직원들의 일과 가정 양립 지원에도 적극 나서면서, 행정의 내실과 신뢰도를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희망찬 목포 만들기(PINK′s Mokpo)’ 범 시민운동은 올해 상반기에만 1,277회가 넘는 행사와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 운동은 구호나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 곳곳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에서는 82개 마을이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나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직접 기여했다.

 

가족 친화 정책도 눈에 띈다. 직원 739명에게 문화체험활동비를 지원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8곳의 하계휴양소를 통해 118명의 직원이 휴가를 즐기며 재충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미숙아 출산 산모에게는 기존 출산휴가 90일에 10일을 추가로 부여하고, 배우자 출산휴가도 기존 10일에서 20일로 연장하는 등 가족의 어려운 시기를 적극 지원했다.

 

이외에도 가정의 달과 직원 생일에 특별휴가를 도입하고, 시간외 근무수당을 저축해 연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저축연가제’도 시행해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세심히 챙겼다.

 

행정 운영 면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났다. 지난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선거인수 17만7,671명 중 81.5%가 참여해 시민의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를 보여주었다.

 

또한 시행 3년 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는 6월 말 기준 2,106건이 접수돼 전년 대비 47% 성장하는 등 지역에 대한 애향심과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이런 성과들은 목포시가 추진하는 ‘내실 있는 행정’과 ‘시민 중심 행정’이 맞닿아 있음을 보여준다.

 

더불어 목포시는 인사시스템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희망전보제와 국·과장 추천제를 도입해 직원들의 역량과 의사를 반영하는 인사체계를 구축, 하반기 정기인사에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이는 직원들의 동기 부여와 조직 내 신뢰도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호빈 자치행정과장은 “시민 한 분 한 분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며, 가족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 모두가 행복한 목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목포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가족 친화와 지역 발전을 균형 있게 추진하는 행정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통해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고,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 같은 노력은 목포시가 지역 사회 내에서 ‘사람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