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전 세계 16개 국제 영화제에서 공식 초청을 받은 다큐멘터리 ‘마다가스카르 뮤직’이 지난 9월 16일(화)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정초신 감독, 신미식 사진작가, 장태화 음악감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영화의 제작 배경과 진솔한 소감,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등이 전해졌다.
정초신 감독은 “처음엔 제작을 함께하겠다는 이들이 있었지만 ‘내돈내산’ 조건에 모두 포기했다. 결국 아내의 ‘네가 직접 가라’는 말에 용기를 얻어 시작할 수 있었다”며 제작의 시작을 회상했다.
이어 “마다가스카르에는 전 세계적으로 의식주만 지원이 이뤄졌지만, 이제는 음악이라는 문화를 선물하고 싶었다. ‘마다가스카르 뮤직’이 그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40회 이상 마다가스카르를 오간 신미식 사진작가는 “아이들을 동정이 아니라 동경의 시선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한다”며 “작은 점 같은 기억이 결국 그들의 삶을 바꾸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태화 음악감독은 “영화를 170번 이상 보면서 음악을 만들었다”며 “단순한 배경음악이 아니라 아이들과의 시간을 곡 하나하나에 담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또 “마다가스카르의 풍경은 제가 본 어떤 나라보다 아름다웠다. 직접 가기 어려운 분들도 영화를 통해 감동을 느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행사 말미에 정초신 감독은 “마다가스카르 뮤직”이 작은 시작이 되어 더 많은 문화 교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신미식 작가는 “아이들의 웃음이 관객 마음에 닿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태화 음악감독은 “이 작품이 아프리카의 따뜻한 이야기를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자리를 마무리했다.
머나먼 땅 마다가스카르의 순수한 아이들의 꿈을 노래로 담은 다큐멘터리 ‘마다가스카르 뮤직’은 오는 9월 25일 전국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