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충남의 살아 있는 맛 전설”…‘안 가보면 후회할 충남노포맛집’ 발간

충남문화관광재단, 15개 시군 노포 한눈에 담은 가이드북·맛 지도 공개
231쪽 책자와 접이형 지도 발간… ‘맛있는 충남’ 브랜드 강화 나선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오랜 세월,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메뉴로 정겨움과 추억을 선사하는 충남의 살아 있는 전설, 노포 맛집을 만나보세요.”

 

충남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진)이 ‘2025~2026 충남방문의 해’를 맞아 충남의 대표 노포(老鋪)를 한데 모은 미식 가이드북 ‘안 가보면 후회할 충남노포맛집’과 맛 지도를 발간했다.

 

이번 사업은 충남의 음식 문화와 지역 정체성을 동시에 담아낸 미식관광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책자와 지도는 사전 조사와 전문가 심의, 현장 점검 및 시식 평가 등 6개월의 준비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총 231쪽 분량의 책자에는 충남 15개 시군의 대표 노포 맛집이 수록됐으며, 업소별 개업 연도, 주요 메뉴, 맛의 비결과 주인의 철학 등을 함께 소개한다.

 

특히 맛·분위기·위생·가성비 등 4개 항목을 별(★)로 평가해 표기함으로써 방문 전 소비자들이 업소의 특징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부록에는 충남도가 선정한 전통주 10곳과 우수 숙소, 특별 추천 맛집도 함께 실려 있다.

 

한눈에 보기 좋은 접이형 ‘맛 지도’에는 도내 전역의 노포 맛집이 위치별로 표시돼 있어, 관광객들이 여행 동선에 맞춰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책자 3,000부, 지도 1만 부를 제작해 각 시·군 관광안내소와 관련 기관을 통해 무료로 배포한다.

 

이기진 대표이사는 “대규모 프랜차이즈와 상업 광고의 홍수 속에서도 충남의 노포들은 지역 식재료와 고유의 조리법을 고집하며 세월의 맛을 지켜왔다”며 “이번 가이드북이 충남의 미식문화와 노포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MZ세대 사이에서도 노포 맛집 투어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충남의 미식관광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맛있는 충남’ 브랜드를 확실히 각인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단은 노포맛집과 관광지를 연계한 ‘힐링투어 노포맛집’ 프로그램과 금산 인삼을 테마로 한 미식벨트 여행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또한 다음 달 21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여의도 더현대에서 ‘충남 서부내륙권 미식 팝업스토어’를 열어 충남의 미식문화를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