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G-STAR) 2025'에서 구글플레이·네이버웹툰과 함께 K-웹툰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중소 게임사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대표 사업인 '글로벌 웹툰 게임스(Global Webtoon Games)' 2기 성과를 공유하고, 게임사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3기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구글플레이·네이버웹툰과 3자 협력, 중소기업 동반 성장과 제작 지원 체계 고도화
이번 행사에는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 네이버웹툰 남경보 지식재산(IP) 비즈니스 총괄 리더, 구글플레이 폴라 왕(Paula Wang) 아시아퍼시픽 파트너십 매니징 디렉터 등 3개 기관 주요 인사가 참석해 대표자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2026년 3기 사업 추진 방향 ▲콘텐츠 지식재산(IP) 관리체계 강화 ▲게임 홍보 및 서비스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3기부터는 모바일뿐 아니라 PC 플랫폼까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구글플레이 공동 부스 무대에서는 K-웹툰을 기반으로 제작된 2기 지원작이 처음 공개돼 관람객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모비소프트(대표 송원영)는 던전 탐험가의 복수를 그린 판타지 웹툰 <던전 씹어먹는 아티팩>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게임을 선보였으며, ▲퍼니팩(대표 김영호)은 고등학생이 '이세계의 용사'가 되어 세상을 구한 뒤, 현실로 돌아오는 과정을 다룬 다크 판타지 웹툰 <용사가 돌아왔다>를 기반으로 한 게임을 선보였다.
더불어, 두 개발사와 '인플루언서 우정잉' 등이 참여한 대담 행사에서는 게임 개발 과정과 제작 비하인드 이야기를 공유하며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K-웹툰 기반 게임, 민관 협력으로 세계 시장 진출 본격화, 산업 생태계 확장 견인
'글로벌 웹툰 게임스(웹툰 IP 연계 게임 제작지원)' 사업은 콘진원과 구글플레이·네이버웹툰이 K-웹툰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게임 제작과 중소 게임사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대표적인 K-웹툰 기반 제작 지원 사업이다.
2022년 1기 사업에서는 2년간 ▲빌리네어 게임즈 ▲슈퍼잼 ▲자라나는 씨앗 3개 기업, 2024년 2기 사업에서는 ▲모비소프트 ▲퍼니팩 ▲소울게임즈 ▲레드닷게임즈 ▲스토리타코 등 5개 기업을 지원해 총 8개 기업이 게임 제작에 참여했다.
이들 중 ▲레드닷게임즈 ▲스토리타코는 게임을 출시했고, 6개 기업은 제작을 진행 중이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 3기 참여 기업 모집은 내년 초 콘진원 누리집을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본 사업에서 ▲구글플레이는 해외 마케팅과 국제 플랫폼 홍보를 ▲네이버웹툰은 웹툰 지식재산 제공과 과제 관리·홍보 지원을 맡았으며 ▲콘진원은 우수 기업 발굴과 제작비 지원 등 행정 지원을 담당해 3자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웹툰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게임은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이끄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민간 플랫폼과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지역 중심의 게임산업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웹툰 지식재산(IP) 기반 게임이 세계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