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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코카 스포트라이트 성공리 개최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 뉴욕 비즈니스센터가 K-콘텐츠 제작 지원작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6일과 20일 뉴욕에서 열린 상영회 '코카 스포트라이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뉴욕한국문화원과 함께 진행한 이번 상영회는 뉴욕코리아센터 지하 1층 상영관에서 열렸으며,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등 콘진원 제작 지원작 2편이 현지 관객과 만났다.

 

무료 사전 예약 방식으로 운영된 본 행사에는 뉴욕 현지 콘텐츠 산업 관계자와 일반 관객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K-드라마·애니메이션 2편 상영·250명 북미 관객 참여, 2026년 확대 개최 예정

코카 스포트라이트는 콘진원의 방송 영상·애니메이션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완성된 콘텐츠 가운데 북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작품을 선별해, 뉴욕한국문화원의 K-영상 상영 프로젝트인 뉴 코리안 무비 나이트(New Korean Movie Night)를 통해 관객에게 선보이는 행사다.

 

6일에는 브로콜리픽쳐스가 제작하고 엠비씨 아메리카(MBC America)가 북미 배급을 담당하는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이 상영됐다.

 

이 작품은 콘진원의 2024년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작으로, 죽은 이들의 사연을 대신 풀어주는 노무사라는 독특한 직업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힐링 코믹극으로, 130여 명의 현지 관객들로부터 신선한 설정과 감성적인 전개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20일에는 네임엑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닥터 비팡(Dr. B-Pang)>이 상영됐다.

 

이 작품은 생계를 위해 붕어빵 장사를 하는 아이돌 연습생이 살아있는 붕어빵 '비팡'과 함께 다양한 일을 겪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정서적 공감과 시각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콘진원의 2024년 청장년층 애니메이션 제작지원작인 해당 작품은 2025년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에서 방영중이며, 이번 상영회를 기점으로 북미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본격적으로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쌀쌀한 날씨에도 평일 밤 두 차례 열린 '코카 스포트라이트'는 현지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

 

상영회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관객들은 "수준 높은 드라마로 기대 이상으로 즐거운 경험"했다며 "의미 있는 행사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평가했다.

 

일부 관객은 한국어에 대한 관심을 언급하며 "한글과 영문 자막이 함께 제공되면 이해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 기획한 콘진원 뉴욕 비즈니스센터 이서희 프로젝트 마케터는 "두 번의 상영회를 통해 뉴욕 현지에서 콘진원이 제작 지원한 K-드라마와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내년에는 시장의 반응을 반영해 '코카 스포트라이트'를 소비자 대상(B2C) 및 기업 간 거래(B2B)가 함께 진행되는 행사로 키울 계획이다"고 말했다.

 

▶뉴욕 협력 네트워크 기반, K-콘텐츠 글로벌 진출 및 수출 활성화 기대

콘진원은 콘텐츠 제작지원작에 대한 수출 활성화의 일환으로 해외 비즈니스센터와의 연계를 강화해 글로벌 상영 기회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기업의 해외 사업 진출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내 K-콘텐츠 인지도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양환 콘진원 뉴욕 비즈니스센터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콘진원이 제작 지원한 K-콘텐츠의 핵심 매력을 뉴욕 관객에게 직접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제작 지원 사업과 해외 센터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해 콘텐츠 수출을 실질적으로 촉진하고, 중소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