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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은 한국의 정신”…“조낭경 고은자락 대표, 글로벌 패션 무대 향한 비전 밝히다”

조낭경 대표, ‘로원 K-POP 나이트 인 남산’ 인터뷰
전통과 현대를 잇는 고은자락의 새로운 도전
한복의 독자성과 가치 알리기 위한 조낭경 대표의 철학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한국 전통복식 브랜드 고은자락의 조낭경 대표가 지난 11월 25일 남산에서 열린 ‘2025 로원 K-POP 나이트 인 남산’런칭 이벤트에서 한복 패션쇼를 선보이며 세계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전통의 우아함과 현대적 감각이 공존한 이번 무대는 해외 관광객과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큰 관심을 모았다.
행사를 마친 조낭경 대표를 만나 한복 패션쇼의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Q. 이번 행사에서 한복 패션쇼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었나요?

 

“남산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한국의 전통미를 가장 아름답게 보여줄 수 있는 패션쇼로 행사의 문을 열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한복은 한국의 역사와 미학이 고스란히 담긴 의복이기에, 이 무대를 통해 한국 문화의 깊이를 세계인들에게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Q. 이번 무대의 콘셉트나 특별히 강조한 부분이 있다면요?


전통 한복의 선(線)과 색감은 지키되,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고은자락 부회장 김경자 모델을 비롯해 최제니 부감독, 박길순 부의원 서애정, 박선희, 이지유, 한상영, 박길순 윤희숙 등 20여 명의 모델들이 참여해 고풍스러움과 세련미를 함께 표현했습니다. 모델들의 성숙한 매력과 안정감 있는 워킹은 한복의 고급스러움을 더욱 돋보이게 했습니다.”

 

Q.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복 세계화 전략’을 발표하셨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을 소개해 주신다면요?


이제는 한복이 더 이상 한국 안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세 가지 전략을 공식화했습니다.


첫째, 중국 여행사 및 현지 행사용 콘텐츠와 협업을 강화해 한복 체험 기회를 늘리겠습니다.
둘째, 현지 문화축제·박람회·관광행사에 적극 참여해 한복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사업장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셋째, 아시아 전역으로 한복 콘텐츠를 확장해 K-문화의 핵심 아이콘으로 자리 잡게 하겠습니다.”

 

Q. 해외에서 한복과 타국 전통의상이 혼동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맞습니다. 해외에서는 한복과 중국 의상이 비슷하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복이 고려시대부터 이어진 독자적 전통 의복이라는 점을 강조해 홍보하고 있습니다.

 

의복 구조·색채 철학·역사적 배경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혼동을 바로잡는 활동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Q. 고은자락이 추진 중인 ‘시니어 모델 기반 공연형 콘텐츠’도 화제입니다. 어떤 취지인가요?


우리는 ‘모든 연령대가 함께 만드는 아름다운 무대’를 비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전문 시니어 모델팀을 구성해 한복의 깊이와 품위를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공연형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복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자연스럽고 멋스럽게 표현되기 때문에, 국내외 무대에서 시니어 모델이 가진 힘을 적극 보여줄 계획입니다.”

 

Q. 한복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사명감이 남다르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복은 단순한 옷이 아니라 한국인의 정신, 미학, 삶이 담긴 문화유산입니다. 저는 그 아름다움을 세계 곳곳에서 직접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번 남산 무대를 시작으로 고은자락은 글로벌 무대에서 한복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는 데 더욱 힘쓰겠습니다.”

 

한복의 전통미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고은자락의 도전은 한국 문화 콘텐츠 확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조낭경 대표의 뚜렷한 비전이 앞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