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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한 리더들…'테디스 어워즈'서 ESG 경영 빛났다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지속 가능한 나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제1회 테디스 어워즈 2025'가 12월 3일 서울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렸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재단 한국지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일회성 기부가 아니라 경영 철학 속에 나눔을 녹여낸 기업인과 사회 리더들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권순우 시어도어 루스벨트 재단 한국지회 대표는 "사회적 헌신과 나눔, 공정과 연대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이어갈 것"이라며 "테디스 어워즈가 한국 사회의 기부 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명예의 기업상'과 '사회적 헌신상' 등 주요 부문을 통해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온 리더들이 무대에 올랐다. '명예의 기업상'은 장수돌침대그룹 최창환 회장, 아이넷방송그룹 박준희 회장,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회장 등이 수상했다.

 

장수돌침대는 국가유공자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10억 원 규모의 물품을 기부하며 '나눔 경영'의 표본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넷방송 박준희 회장은 재난 지원과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공로로 ESG 경영의 모범 사례로 꼽혔다.

 

사회적 리더들의 헌신을 기리는 '사회적 헌신상'도 수상자를 맞았다. 고병석 열린의사회 이사장은 20여 년간 국내외 의료 봉사를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오중석 노무사와 최형승 변호사는 각각 노동 현장과 법조계에서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앞장선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연예계 인사의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배우 박성웅은 연탄 봉사와 재능 기부 등 몸으로 실천하는 봉사 활동을 이어온 공로로 '테디베어 임팩트상'을 받았다. 디자이너 이상봉은 패션과 기부를 결합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온 점이 인정돼 '루스벨트 기부상'을 수상했다.

 

아나운서 정윤지와 배우 박성웅, 박해진 등도 포토월에 참석해 시상식의 의미를 더했다. 재단은 이번 어워즈를 계기로 기업·예술·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연대해 한국 사회 전반에 기부 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