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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대신 색으로… 레전드 가수 전원석, 예술 인생 화가로 2막을 열다

가수에서 화가로… 전원석, World ARTFESTA 2026에서 두 번째 데뷔
(떠나지마) 이후, 전원석의 감정은 캔버스 위에서 다시 흐른다

지이코노미 신경식 기자 | 1990년대 가요계를 대표하는 명곡 (떠나지마)의 주인공, 가수 전원석이 이번에는 노래가 아닌 회화 작품으로 관객 앞에 선다.

 

 

전원석은 오는 2026년 1월 22일(목)부터 25일(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C홀에서 열리는 ‘World ARTFESTA 2026’에 참여해 화가로서의 작품 세계를 공식적으로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아트플러스 갤러리(대표 조정일)가 기획한 ‘K-ART Rising Star’ 부스를 통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전원석에게 있어 단순한 참여가 아닌, 예술 인생의 두 번째 데뷔 무대로 평가된다. 수많은 무대 위에서 노래로 감정을 전해왔던 그는 이제 캔버스 앞에서 색과 질감, 화면의 리듬으로 자신의 내면을 풀어낸다.

 

전원석의 회화 작업은 흔히 말하는 ‘연예인 미술’의 범주에 머물지 않는다. 그의 작품에는 노래로는 다 담아내지 못했던 시간의 축적과 감정의 잔향, 침묵과 여운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떠나지마)가 이별의 감정을 노래했다면, 그의 그림은 떠나보낸 시간과 다시 마주하는 자신을 조용히 응시한다.

 

 

특히 이번 World ARTFESTA 2026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음악적 감수성이 시각 언어로 전환되는 지점을 명확하게 보여주며, 전원석이 ‘가수 출신 화가’라는 수식어를 넘어 하나의 서사를 지닌 예술가로 자리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World ARTFESTA 2026은 국내외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대형 아트페어다. 이번 행사에서는 초현실주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 특별전을 비롯해, 백악관이 선택한 세계적인 팝아트 작가 찰스 파지노(Charles Fazzino), 미국 SNS에서 화제를 모은 엘리자베스 랭그리터(Elizabeth Langreiter), 중동 컬렉터들의 주목을 받는 타헬 자오이(Taher Jaoui), 히조, 림만선 작가 등 장르와 국경을 넘나드는 작품들이 함께 소개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원석의 작품은 경력의 이질성이 아닌, 예술적 확장과 변주의 한 지점으로 자연스럽게 병치된다. 노래로 기억된 이름이 이제는 회화로 다시 호명되는 순간이다.

 

노래하던 목소리는 잠시 멈췄지만, 그가 전하고자 했던 이야기는 이제 그림으로 말을 건넨다.

 

World ARTFESTA 2026은 전원석이라는 이름이 가수에서 화가로 새롭게 기록되는 현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