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남도장터와 시·군 온라인몰을 하나로 묶는 ‘연합시스템’ 구축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그동안 흩어져 있던 판매 창구를 하나로 통합해 주문부터 결제, 정산까지의 흐름을 단일화하고, 통합 회원제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전남 농수축산물의 판로를 넓히겠다는 포석이다.
전남도는 오는 28일 오후 4시, 전남도청 정약용실(9층)에서 ‘남도장터-시·군몰 연합시스템 업무협약식’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도지사와 영암군수, 완도군수, 고흥부군수, (재)남도장터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연합시스템의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협약서에 서명한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개별 온라인몰들이 각자 운영하던 유통 구조를 하나의 연합 체제로 재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전남도는 이 시스템을 통해 주문·결제·정산 기능을 일원화하고, 지역화폐 연동까지 가능한 통합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자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을 함께 끌어올릴 계획이다.
소비자는 여러 사이트를 전전할 필요 없이 한 곳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고, 생산자와 지자체는 체계적인 판매·정산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회원 기반도 탄탄해진다. 통합 회원 수는 총 94만3000 명. 남도장터 83만3000 명, 고흥몰 5만1000 명, 영암몰 2만9000 명, 완도청정마켓 3만 명의 회원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결집된다.
전남도는 이 회원 풀을 활용해 공동 프로모션과 통합 홍보를 펼치며, 전남 농수축산물의 브랜드 노출과 구매 전환율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운영 로드맵도 마련됐다. 연합시스템은 영암, 완도, 고흥 지역을 중심으로 2026년 3월부터 본격 가동되며, 이후 참여 시·군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2027년까지 총 13개 시·군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범 운영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한 후, ‘전남형 통합 온라인 장터’로서의 외연을 점차 넓혀가겠다는 전략이다.
협약식은 오후 3시 55분부터 4시까지의 사전 환담을 시작으로, 참석자 안내 및 추가 환담, 시스템 시연, 협약서 서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며, 협약은 태블릿을 이용한 전자 서명 방식으로 이뤄진다.
전남도 농식품유통과 박상미 과장은 “남도장터와 시·군몰이 연합시스템을 통해 함께 경쟁력을 높이고, 공동 마케팅으로 전남 농수축산물 홍보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